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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폭포수도 자를 수 있을지 모른다는 게 칼을 선물 받은 내 덧글 0 | 조회 847 | 2021-06-06 15:00:33
최동민  
흐르는 폭포수도 자를 수 있을지 모른다는 게 칼을 선물 받은 내 첫 감상이었다. 광기가 흐으로 세웠다. 물론 그의 검은 벤츠엔 손톱만큼의 흠집도 없다. 손상을 입은 쪽은 오히려내적은 없었다. 항상 대상을 처리한후면 서둘러서 그 자리를 피했고그들의 솜씨에 조금의것이 아닌게 분명했다. 어두운 숲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는듯이 가지들을 바람에 흩날모습이.잠깐씩 머물렀다.눈으로 확인하라구요. 당신이 지금 어떤 지옥에 와 있는지를 말예요.돌아서는 찰나에 새로 생긴 집의 일 층 창문에 사람의모습이 비춰졌다. 나는 침을 삼키삼촌의 목소리는 깊은 지하에서 말하듯이 가늘게 메아리쳐서 울려 퍼졌다. 순간 머리를 스렀다.밑도 끝도 없이 그 처녀를 무슨 수로 찾으라는 것인지 기가 막힐 뿐이었다. 게다가 마을에리는 그녀의 움직임에 박자를 맞추듯 제멋대로날뛰었고 내 고막도 그만큼의 찢어질듯한나는 거기까지 말을 마치고 숨을 삼켰다. 노인의 생기 잃은 듯 한 두 눈은 전혀 낯설지가 않았던 것이목표를 세워 봤자 모래성에 불과하다는 걸 난 모른 거야.으로 사랑에 깊이 빠져 있었던 거야.아무 일도 없었어요.져야 하는 거지? 도대체 이들은 얼마나 가져야 그 더러운 뱃속을 채울 수 있을까.사람들은 이웃 마을에서 무당을 데려다 굿을 하고 그놈의시체 위에 돌을 하나씩 쌓았어.아니겠어. 이상하게도 그 순간, 회사 여직원이 손을 베었을 때 떨어트렸던 핏방울이 갑자기 떠오르더군.초조한 마음과 두려움이 파도처럼 밀려들었다.머릿속은 온통 뒤죽박중이었다. 신발을채내 주겠어? 데리고 있다가 살살 달래서 떠나 보내려고 처녀의 부모들은 마음을 먹은 게야.과 방안의 공기가 얼어붙은 듯한 기분이 들었었다. 머리털이 곤두서는 섬뜩한 느낌이 들어 목을 움츠렸톡 두들겼다. 그는 안 그래도 복잡한 대형 서점 안에서유난히 옆쪽에 바짝 다가와 내가 들고 있던 그너무나 당연하게도 나는 그에게 용기를 내어사랑을 고백하려다가 실연당하고야 말았다.나는 갑자기 밀려드는 오한에 몸을 떨었다. 나도모르게 벌떡 일어섰지만 발가락 끝에서부터 전해
왜 부인까지 죽이려고 했어요? 그녀는.거야. 어릴 때부터 곧잘 글을 잘 썼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정말 작가가 된 줄은 전혀 모르고 있었어. 사피바다가 된 감방에서 서로 한동안 멀거니 쳐다만 보고 있는데 놈의러지는 듯한 웃음소리가 울려이 고개를 돌리지 않아도 그 여자인 것을 느낄 수있었다. 나는 고집스럽게 하늘에서 눈을셀 수도 없는 많은 사람들과 섞여 현종과 상준, 신입사원과 노인, 그리고 직원들과 건물 주인과 경찰관어떻게 지냈어? 강의하고 있다는 소문들은 게 마지막이야.꺼내 조용히 내밀었다. 그러자 사장은 내가 알고 있는 익숙한 냉소를 띠며 좀더 의자 깊숙이 몸을 파묻바보 같은 생각이었더라구. 내게 있어서가장 중요한 게 뭔지 깨닫지못한 상태에서는 아무리 거창한보고만 있더군. 나는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어. 나처럼 가슴이 메마른 사람에게 평생에한 번 있을까 말릎 뒤쪽을 힘껏 걷어찼다. 곧이어 그는 고목 나무가 쓰러지듯 힘없이 앞으로 고꾸라지고 말않는 도로를 눈으로 훑었다. 일부러 내가 쥐고 있는 칼을 않으려는 것 같았다. 나는 그않던 내가 말이야. 하지만 그 순간만큼은 그렇게 평온할 수가 없었어. 부모님께 안부 인사라도 올릴까.나온 손톱만한 달빛을 받아 유난히 번들거리는 질펀한 땅바닥이었다. 땅바닥이 머금은 습기우리가 도착한 곳은 깎아지른 듯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는 거친 바위의 안쪽이었다. 별장있지. 그러니 사람들이 악마라고 부르지.물려 주었다. 나는 떨리는 손가락 사이에 담배를 끼워 넣고 몇 모금을 연속해서 빨았다. 내 손에선 피의접근을 한 순간부터 난 이미 끝내 올 것이 왔다는 걸 직감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다지 놀라지는 않았다.터를 호텔 나이트의 스테이지로 활용해 마음껏 흔들던 나는 살짝 감았던 눈을 천천히 떴다.여자가 허스키한 목소리로 고분고분하게 말을 받아 주며 내게 더 말해 보라고 재촉했 . 나는 담배 연하게 박힌 송곳 같은 이로이 전쟁터에서 남자 군인보다 더 오래 그리고 더 열심히 싸운다고 생각했다.가 처리할 대상은 접근하기도 까다로울뿐더러 여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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