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르 삼촌의 생일날이에요. 이첼은 공립 학교에 다니는데 거기선 기독교 공휴일은 다 쉬죠.내가 그에게 진실하지 못하다는 것을 당신이 어떻게 아세요? 그는 3년 동안이나 남자 구실을 못했어요.누가 얘기했었나요?오, 하늘에 계신 하느님! 사람들이 거짓말이라고 할 게 틀림없기 때문에 자랑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여자들을 그는 손아귀에 넣었었다. 합창단원, 카바레의 댄서, 심지어는 무라노바 극장의 주연 여배우가 애인이기도 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한때 사창가 주인과 친한 적도 있었다. 실로, 그가 로셸을 만난 것도 이런 환경에서였다. 그렇지만 그는 진창 속에 빠져 있지만은 않겠다고 맹세했었다.가까워졌다고요? 아니오.이제 당신 언니의 직업을 알 것 같군.기도 후에 남자들은 맥스에게 와서 좋은 안식일이 되라고 인사했다.거친 짐승같으니.당신이 전화 걸기 직전에 아들 생각을 하고 있었소.맥스는 행인들을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았다. 그들의 삶은 거짓과 사기로 얽혀 있는 그의 삶과는 달리 정직했다. 이런 삶을 끝낼 수만 있다면! 그는 가방에 리볼버 권총을 지니고 있었다. 단지 그걸 그의 관자놀이에 대고 방아쇠를 당기기만 하면 될 것이다. 그의 발은 저절로 그를 호텔로 데려가고 있었다.베르나르드가 얘기하길 당신은 부자라고 했어요. 당신이 날도와줄 수 있겠지요? 돈으로가 아니라 여기서 내가 뿌리치고 떠나는 걸 말이에요.아직 늦은 시간이 아니니까 아무도 잠자리에 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맥스 바라밴더는 그의 충동이 광란의 편린임을 깨달았다. 갑자기 박애주의자가 되려는 젓일까? 그는제발 그렇지 않기를 바라지만아프진 않았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어떤 힘이 그를 내몰고 있었다.맥스는 결심했다.가게 갔소. 하녀가 멀리 갔거든. 어떻게 들어왔소? 문이 열렸던가요?그럼 난 뭘 가지고 다니죠?제겐 신앙심 깊은 부모님이 계셨어요. 제 할아버지 레프 멘들은 학교 이사이셨어요.(이 모든 것이 어떻게 될까? 로셸은 살아 있는데, 난 홀아비가 아닌데.)다시 한 번 그는 자신의 내부 깊은 곳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

성스런 랍비님!맥스는 그렇게 말하고서는 자기 말에 스스로 놀랐다.일어나세요! 무슨 일이에요?자그마한 여자가 물었다.그르지보바스카 가로 가요. 크로치말나 가는 너무 작은 마을 같아요. 사람들이 곧 우리들에 대해서 수군대기 시작할 거예요.주인한테 돌아갈 수가 없어요. 오, 제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세요!그애와 사랑하는 사이였니?잊어버렸어.그는 자신의 통치자이자 운명인 혀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었다.난 사탕은 안 살 거예요.무슨 일이 일어났소?한때는 그랬죠.다들 같이 식사를 한 다음, 슈무엘 스메테나는 누워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피곤한데다가 너무 많이 먹고 마셨다. 레이즐이 그를 침실로 데리고 들어갔다. 그는 옷을 입은 채 침대 위에 몸을 쭉 뻗치더니 금방 코를 골기 시작했다.정말로 놀랍군.맥스는 퉁명스럽게 대꾸했다.(이런 모든 속임수로 3루블을 빼앗아 가는 거야.)모든 건 다 계획을 해야 하죠. 당신은 랍비의 딸과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어요.아르헨티나에 가고 싶으면 그렇게 신앙심이 깊으면 안 돼.이름이 뭐지?맥스는 아르헨티나에서는 거의 안식일을 잊고 지냈다. 토요일이면 늘 로셸과 그녀의 하녀는 안뜰에서 빨래를 다렸다. 여자들이 다리미질을 할 동안 아르투로와 맥스는 당구를 쳤다. 하지만 이곳 바르샤바에서는 안식일이 휴일로 엄격히 지켜지고 있었다.제가 깨웠나요그는 술을 마시지 않았지만 마치 취한 것처럼 왔다갔다하고 있었다. 그의 다리는 절뚝거렸고 보도 블록들은 그의 발 아래서 흔들거렸다. 여름이라 해는 아직도 많이 남아 있었다. 맥스는 자신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슈콜니코프는 저녁에 만나 볼 것이다. (술집에 들어가서 정말로 취해 볼까? 호텔로 돌아갈까?).그는 위스키를 마시고 싶은 생각도 없었고 혼란스런 생각들을 하며 호텔 방에 혼자 앉아 있을 수도 없었다.그는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맥스는 안주머니에서 여권을 꺼내 그녀의 얼굴 앞에다 흔들었다. 레이즐의 눈은 웃음과 고통으로 가득 찼다.맥스는 그가 하는 얘기를 들었다. 그는 지금 어떻게 해서 한 부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