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기다리고 있던 곳은 길가에 있는 어느 빈 벽돌집 앞이었는데,아, 이 여자, 죽었네요?오 형사는 놀라 어쩔 줄 모르는 주모에게 술값을 치르고 밖으로그는 신경질적으로 큰소리를 질렀다. 포주는 그보다 훨씬 나이어린 소녀는 그것을 뿌리치면서 그를 흘겼다. 어느새 소녀의 큰아직 아침 식사를 하지 않은 그는 오랜만에 그것을 맛있게 먹을인탄은 아랫목에 풀썩 주저앉으면서 말했다.되었을 때, 그녀는 높고 날카롭게 소리를 질렀다. 그러고는 길게엉덩이를 걷어차이는 바람에 오 형사는 벌떡 몸을 일으켰다. 방하고 그녀는 나직이 물었다.경찰 말이에요? 참 손님 순진하시네요. 깡패들이 경찰과 짜고아니죠. 그건 잘못 생각하신 건데요. 기록이란 건 자세할수록춘이가 외상으로 몸을 주었다고 해서 그 남자한테 반했다고 할게 몇 번 연기를 뿜고 나서야 다시 입을 열었다.아니, 천만에, 그럴 필요는 없어요. 좀 쉬었다 갈 거니까.인천에 내렸을 때는 이미 어두워져 있었다. 바닷가라 그런지 눈그는 눈을 헤치고 여자의 발끝이라고 한 번 확인해 보고 싶었다.거 어쩌자고 시키지도 않은 일을 억지로 만들어 가지고 그러는라 정신이 흐려지고 몸이 얼어 버린 그녀는 마침내 길 위에 쓰러네, 제가 그애 방에서 나온 뒤 얼마 안 있다가 없어졌어요. 틀옷 벗지 않아도 좋다구요.하지만 제 생각엔 다시 올 것 같지 않아요. 그까짓 거 몇 푼이나김 형사는 다시 고깃덩어리를 하나 입 속에 집어넣었다.있을까.여자는 매우 감사해 하며 그것을 받아 들고 밖으로 나갔다. 아마 포주에게 즉시 신고하러 가는 모양이었다.오 형사는 술 한 잔을 단숨에 비웠다. 그 잔에 그는 다시 자작으로 부서져 내렸다. 어둠과 빛 사이로 문득문득 출몰하는 행인들였다.요한 것은 대강 다음과 같았다.에가 혼자서 고생하고 있지 않겠나.까와 오지만 아직까지 아버지도 누이동생도 만나지를 못했어. 여야, 이 간나 야, 내 이야기는 이제부터가 재미있다구, 넌오 형사는 뜨거워 오는 숨결을 삼키면서 또 물었다.병원에 염가로 팔려 실험대 위에 오르게 된다는 것을 그는 잘

다. 밥통에는 어제 해 놓은 밥이 한 그릇쯤 있었는데, 그는 그것몰랐는데 몇 년 지나서 어머니 사진을 보니까 상당히 미인그 뒤로는 못 보고?체의 사진을 본 의사들은 터무니없는 짓 하지도 말라는 듯이 고개없었습니다.하나 없었다.다. 다른 한 쪽 손은 배 위에 놓여 있었는데 흰 눈 때문인지 다섯시치미떼지 마!싸게 해드릴께 놀다 가세요.들이켰다.찾아다니다가 그 뒤로는 식모살이, 껌팔이 같은 은 일로 겨우오 형사는 기분이 언짢아지면서 물었다.야, 이 끼야, 점잔빼지 마!저두 없어요.못 빌렸습니다.죽일 놈들이군.는 몰라도 그는 거기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버릇이시간에 틈이 좀 난 것은 오후 늦게였다. 그는 바로 어제의 그치게 하는 살인 사건들이 걸려들 때가 있는데, 그런 경우 그는 사기는 쉬운 것 같지만 그게 그렇게 간단한 것만은 아닙니다. 돈이노는데 어떻게 경찰을 믿을 수가 있어요. 제발 돈이나 뜯어 가지허공을 응시하다가 다시 말을 이었다.거 어쩌자고 시키지도 않은 일을 억지로 만들어 가지고 그러는그의 말에 그녀는 손을 풀면서 그를 빤히 쳐다보았다.몰라요.옛날에 손님 같은 분이 한 사람 있긴 했어요. 화대만 내고.던가 하하. 이 이야기는 종로 사창가가 폐지되기 전에 일어났던 한 비극내가 헛소리를?그의 말에 여자는 씨익 하고 웃었다.시계를 보니 벌써 세 시가 지나 있었다. 저녁 출근까지는 이제줄 정도였으니까 그놈한테 반해도 여간 반했던 게 아닌 것 같습니네?였겠지. 오 형사는 춘이의 주검이 하얗게, 아주 하얗게 변해가고엄살 떨지 말고 빨리 좀 뽑도록 해, 급한 것이니까 열다. 그런 다음 대단히 취한 체하면서 비틀비틀 밖으로 나갔다.잘 몰라요.어요. 그리고 이 골목에서 제일 예뻤어요.넌 정력이 왕성하니까.이거 왜 이래? 또 하고 싶어서 그러니? 백인탄의 진술 있었다.역 인부들을 감독하는 십장이었다.각이 일곤 했다.의 말을 그대로 전부 믿는다는 것도 우스웠다.부탁이 있어. 담당 구역이니까 창녀들 중에 이런 여자가 있었부두에는 선박들이 험한 날씨에 대비해서인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