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군은 지난 9일 시리아 북동부에 있는 쿠르드 인민수비대(YPG)를 격퇴하겠다며 '평화의 샘' 군사작전을 시작했다. 작전 닷새 만에 2개 도시를 점령했고 이 과정에서 IS 대원 가족 억류 수용소인 '아인이사 캠프'를 포격했다. 이 혼란을 틈타 수백 명이 탈출한 것이다. 이 캠프에는 수천 명이 구금돼 있었고, 이들을 감시하는 일은 쿠르드족의 몫이었다. IS 세력이 부활할 것이란 예견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내 미군 철수를 선언한 이후 꾸준히 제기돼왔다. 미군의 철수와 미 정부의 방관으로 쿠르드족이 터키의 공격을 받을 경우 IS 부활은 시간 문제란 우려였다.